축구 전술 알아보기 4-4-2 포메이션에 대하여

4-4-2 포메이션

축구 전술 중 하나. 수비수 4명에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을 운용하는 전술이다.


아리고 사키 감독이 ‘가장 이상적인 공간 장악이 가능한 포메이션’이라고 극찬한 전술이자 현대 대부분 팀들의 기본 전술 중 하나이며, 그러한 만큼 똑같은 4-4-2 전술이라 하더라도 전술의 다양성이 매우 크다. 잉글랜드가 4-4-2의 나라라고 불린다.

압박

상대를 압박하기 매우 유리한 시스템. 모든 선수가 정확한 라인을 만들고 이 라인 사이를 좁힘으로써 협력수비를 하기에 용이하다. 일단 한번 수비 진영이 갖춰지면 팀 전체가 공간을 점유해놓고 상대의 공격을 바깥으로, 가장자리로, 구석으로 몰아내는 수비 형태를 띈다. 직접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커트하기보단 불편하고 어렵게 만들어 실수를 유발하게끔 만드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수비 전담 포지션이 최종 수비 라인 한 줄로 끝이므로, 라인 사이를 좁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진영이 붕괴되면 그 공간을 공략당하기 쉽다. 철저한 지역분담제. 때문에 공격 중 볼을 빼앗긴 턴오버 상황에서는 곧바로 압박을 넣어 볼을 재탈환하기보단 정해진 위치로 돌아가 수비진영을 갖추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좀 다르긴 하나 4-4-2의 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템포 빠른 경기로 유명한 것은 특유의 롱볼 패스 스타일도 있지만 4-4-2의 이러한 특징에서도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다소 과장하면 일단 공을 빼앗긴 순간 턴 종료를 외치고서 공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수비 위치로 달려가는 셈이다.

역습


공격 시에는 좋게 말하자면 패스 루트가 간결한지라 상대의 턴오버 상황에서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하다. 나쁘게 말하자면 패스 루트가 뻔하고 경직돼있어 빌드업을 통해 상대의 수비를 깨기는 힘들다. 한마디로 속공에는 강하지만 지공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포메이션. 때문에 필연적으로 역습에 최적화된 롱볼 축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타 전술에 비해서 원터치 패스 루트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때문에 공격시에는 중앙 미드필더보다도 양쪽 윙어들의 창의력에 의존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패스루트를 확보하려면 공격 시 중앙에서 포메이션의 위치 이동이 필요하다.

4-4-2 포메이션의 최대 장점은 21세기 축구 기준으로 유소년축구 단계에서부터 가장 많이 접하고 익숙한 전술이었던 덕에 다른 어떤 포메이션보다도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누적을 거쳤다는 점이다. 그 덕에 프로가 되는 동안 4-4-2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선수와 코치는 없다고 보면 되고, 그렇게 선수 개개인의 스킬적으로 부족한 요소들을 피지컬, 훈련의 양과 질, 조직력으로 어떻게든 커버할 수 있다는 점. 특히 이점은 수비에서 두드러진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이 이 포메이션을 애용하며, 경기에서 4-4-2를 사용하는 것은 맞불을 놓는 전개를 피하고 일단 수비적인 자세로 경기를 풀겠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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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수비

4-4-2포메이션으로 수비를 할때 가장 기본,기초인 것은 두 줄 수비이다. 최종라인 4명, 2선 라인 4명, 1선에 2명이다. 기본적인 4-4-2는 1선의 FW 2명의 역할은 상대 수비수들이 빌드업을 시도할때 채널링(반대전환을 못하게 한쪽으로 몰아주는 것)을 해줘야 한다. 이때 제일 주의할점은 당연히 반대전환을 못하게끔 압박을 해야한다.

다음은 2선 라인 4명 RM, MF, LM 선수들은 1선에서 몰아주면 상대 수비가 패스를 못하게 공간을 틀어막아야 한다. 서로와의 간격이 벌어지면 상대 입장에서는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간격이 벌어지지 않게끔 이동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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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최종 라인들은 2선에서 공간을 틀어막았기 때문에 상대의 킥앤러시에 준비하여야하고 틀어막은 공간사이로 공이 들어올수도있기에 킥앤러시도 준비하면서 상대 공격수가 우리팀의 최종라인,2선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게되면 상대방 공격수가 우리 골대쪽으로 돌아서지 못하게 곧바로 우리팀 2선라인 미드필더들과 협력,압박수비를 하여야 한다.그리고 최종라인 수비수끼리의 의사소통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만들어야하며 상대 공격수가 어중간한 포지션에서 볼을 잡았을때 누가 압박을 갈 것인지에 대한 의사소통도 필요하다.

4-4-2수비를 할때 제일 중요한 것은 간격유지를 잘 하여 상대에게 볼이 갔을때 다방면에서 압박을 하여 상대가 실수를 하게끔 유도하는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활동량을 요구한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 압박 방법이 바뀔 수 있지만 제일 기초적인 4-4-2 수비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다.

 

4-4-2 공격

4-4-2의 공격은 너무나도 많은 방법이 있지만 기본적인 4-4-2 공격에 대하여 다루어 보면 공격 시에는 2-4-4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측면에서의 수적으로 우위를 빨리 가져간다. 그리고 수비를 하다가 공을 빼았으면 공격 숫자가 많기 때문에 양쪽 사이드, 중간지역에도 2명의 인원이 있기때문에 수적우위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선수들끼리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힘들고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수적으로 열세하다.그렇기 때문에 세컨볼이 미들지역으로 떨어질시에는 세컨볼을 가져갈 확률이 줄어든다. 선수들끼리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힘들다보니 패스 루트가 단순해지면서 쉽게 상대 수비에게 막힐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4-4-2그대로 움직이기 보다는 선수들 개인 특성에 맞게 움직임을 가져가는게 제일 좋다. 시메오네의 4-4-2 AT마드리드를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빌드업시에는 골키퍼가 발밑 기본기가 좋다면 골키퍼를 센터백 자리까지 올려 한명을 더올려 4-2-5, 4-3-4, 4-2-2-4 형태의 빌드업도 시도해볼 수 있다. 그리고 사이드백이 스피드가 빠르고 발밑이 조금 안좋다면 윙 자리로 올리고 3백 빌드업을 하면서 원래 있던 사이드윙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와 하프스페이스를 노려 볼 수도 있다. 모든 전술은 감독의 성향에 맞게 바뀌기 때문에 어떤 포메이션이든 변형을 시켜 최대한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바뀌게 된다.

4-4-2가 어울리는 팀

  • 활동량이 많은 팀(특히 미드필더)
  • 팀 내의 원톱 공격수가 역할을 다 소화하지 못 하는 팀
  • 속공을 잘 하는 팀
  • 소통을 잘 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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